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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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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1. 23:58 Daddy's Diary
나의 첫 조카 윤준이의 첫돌!

시간은 12시 아중리에 있는 강바람은비늘 이라는 곳에서 가족끼리만 점심을 먹기로 했다.

딱 맞춰 도착한 식당은 전주에서도 외각 쪽에있어서 그런지 한적 하고 좋았다..
식당 사진들을 찍어 뒀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시끌 시끌하게 하는 돌잔치가 아닌지라, 엄마아빠가 직접 사회보고 진행하고 돌잡이까지 스피디 하게 끝!!
(나도 나중에 울 설이 돌잔치를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았다.. 물론 선주도 동의 했고)
열심히 준비중인 매형.. 빽빽하게 들어찬 'Happy Birthday' 라는 13개의 초에 불을 붙이느라 진땀 뺀... ㅎ

드디어 시작한 돌잡이에서, 아버지의 바람대로 첫번째로 외교과인 되라고 비행기를 잡았고, 두번째로는 운동선수가 되라고 축구공을 잡았다.
(혹시, 매형이 예행연습 시킨거 아닌가 몰라...-ㅅ-a)

윤준이가 잡은 비행기, 똑딱이를 가져갔더니 순간 흔들려서 잘 안찍혔다..;;
다시 한번 더 잡아 보라는 말에 잽싸게 잡아든 축구공.. 분명 매형이 연습 시켰을꺼야...;;
많은 영상들을 찍어두고 싶어서, 구매한 Full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똑딱이 덕분에, 돌잔치를 생생(?) 하게 담아뒀지..ㅎ

(인코딩 했더니 화질저하가..ㄷㄷ;; 영상을 자세히 보니, 매형이 비행기를 맨앞에 두었고, 누나가 축구공을 잘 보이는 곳에 꺼내놓다니! -ㅅ-;; 딱걸렸어..!!)
뱃속에 있는 설이야.. 오늘 엄마와 아빠는 너희 사촌형의 돌잔치에 다녀왔단다.. 아직 1.65cm가 갖 넘었지만, 아니. 이제 좀더 컸겠지?? 1.7cm?? ㅎㅎ

2년 후면, 너도 밖으로 나와서 첫돌이라며 모두의 축하 속에서 돌잡이를 하겠지? (나도 저 영상속에서 처럼, 치빌만 준비를 해야겠군...)

토요일 까지도 선주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조금씩 혈흔도 있었지만 극진한 보살핌(?) 속에 다시 기운을 좀 차렸는지 팔팔 해서 그나마 다행이네..

설아! 뱃속에서 답답하고 힘들어도 꾹 참고, 엄마가 변비가 심해질 때면 코 꽉막고 잘 참아야한다! ㅎ 아빠가 열심히 엄마에게 요구르트를 먹이고 있으니까! ㅎ

지난 금요일 부터 오늘까지 계속 원거리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충분한 숙면으로 얼른 다시 건강 해 지길..^^;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0. 11. 20. 23:33 Daddy's Diary
어제 밤 이런저런 검색들을 해보다 새벽 2시가 다되어 잠이 들었건만..
위층의 공사하는 소리에 평소 출근시간에 깨고 말았다..

정말 오랫만에 선주와 따로 떨어져 자서 그런지, 아침에 눈을 떴을때의 옆자리의 허전함을 생각보다 컸다.
아쉬운 마음에 일어나지 못하고 침대속에서 뒤척 뒤척 거리고만 있다가 9시가 다되어서야 겨우 침대 밖으로 나왔다..
(아이폰은 정말이지, 침대속에서 갖고 놀기 좋은 최고의 장난감 인듯..; 이것 땜에 시간 가는줄 몰랐음..;)

혼자 대충 아침을 챙겨먹고.. 한참을 멍하니 구피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제 퇴근 하고 왔더니, 치어통의 뽁뽁이가 떨어져 치어들이 치어통 밖으로 나와 난리도 아니었다..; 뜰채로 수조를 휘적거리며 건져냈지만, 결국3마리의 치어들의 행방은 묘연~~;;)

 설겆이 하고, 쓰래기 비우고.. 일반적인 아줌마들의 일상들이었는데, 정말 시간은 훌쩍 지나가더라..
보일러 필터 청소를 하겠다고 보일러실을 다 뒤집어 놓고, 보일러 물빼고 필터청소를 하며, 돌아와서 즐거워할 선주를 생각하며 즐겁게 일하고 있었다.. 빨래는 선주가 돌아오면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다시 구피에게 빠져있었는데, 선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워크샵이후 바로 녹번으로 올줄알았더니, 이쪽으로올 차량이 없어서 신사동 회사로 갔단다...
(회사에서 집으로 집에서 다시 용산으로 기차를 타러 가려면 엄청난 시간동안 계속 이동인지라 걱정이 되었다.)

오늘의 Tip!. 임신 5개월 정도까지 임산부에게 잘거리 이동은 좋지 않다고 한다. 또한, 교통편 이용시에는 진동이 가장 적은 교통편이 좋다고 하고, 의외로 가장 진동이 덜한건 기차란다..;

가장 진동이 덜한 기차를 타기위해, 미리 새마을호 '특석' 으로 예약해놨는데, 너무 피곤할 것 같아 미리 중간에서 만나서 가기로 했다.

워크샵 내내 방에 누워서 쉬었다지만 목소리부터 표정까지 피곤이 절절절..;
용산에 도착해서 입맛이 없다고 칭얼대는 선주에게, 입맛이 돌아오는 특효약을 처방해 주었다.
(스무디 킹의 딸기..뭐였는데.;; 시원한 느낌이 강해 선주가 임신 후 아주 선호하고 있다..)

겨우 달래주고, 깔끔한게 먹고 싶다 하여 찾아간 신포우리만두..(역시 신포는 쫄면이 짱이다..)
맑은 국물이 먹고 싶다 길래 유부우동을 시켜 주었는데, 자꾸 시원한 것만 찾으며 우동은 손도 안대고 얼음물을 시켜서 마시더라..;

오늘의 Tip2! 임산부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체온상승! 체온이 오르다 보니 자꾸 더운가 보다.. 계속해서 시원한 음료수 평소엔 먹지 않던 아이스크림들을 부쩍 찾는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생과일 주스 or 스무디 같은걸로 갈증과 함께 달래 준다.

밥을 다 먹고 나왔더니 기차시간에 20여분이 남길래 잠시 쇼핑을 하기로 하고..

Thursday Island에 가서 보헤미안(?) 풍의 원피스를 하나 사주고..
(요즘 문근영이 드라마 메리는외출중에서 입고 나오는 그런삘의 옷인데, 느낌이 비슷해서 맘에 들었다.)
얼마전 있었던, 누나 생일용 워머하나를 사고, CK에서 벼르던 백백 하나를 사고 있다 보니 어느덧 기차시간 5분전...;;

허겁지겁 기차를 타러 갔는데, 정말 용산역의 승강장은 너무 정신없다.
결국승강장을 잘못 찾아 철길너머 유유히 떠나가는 기차를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근처에 승무원도 없고, 일하는 사람들은 불친절 하고 환잘할 노릇이었다..; 코레일 완전 실망!!)
결국 KTX + 새마을 환승 코스로 급변경!! 무사히 내려오긴 했지만..ㅋ
(KTX가 빠르다보니, 익산에 먼저와서 우리가 놓쳤던 기차를 30분이나 기다렸다 타고 내려왔다..;)

얼마전부터 몸이 안좋다 안좋다 했는데, 이동까지 많고 잦다 보니 아직도 혈흔이 보이고 있어서, 예정되어있던 동아리 행사는 결국 불참하고, 선주에게 편안한 휴식을 주고 있다.

오늘밤은 푹~ 자고, 내일 단거리로 조카 돌잔치후 안락한(?) 기차를 타고 올라가야지.. ㅎ

오늘은 임신후 선주가 가장 표정도 어둡고 컨디션도 매우 좋지 않은 하루였는데, 정말 서로 눈치를 보게 되는 것 같다.
남는 어떻게는 풀어주려고 하고, 선주는 계속 의식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그래도 내일 아침 활기차게 일어나서 예전의 밝고 쾌활한 선주로 돌아오길 빌어야지...

앗! 오늘 넘 피곤해서, 기차안에서 맥북에어 개봉기 포스팅 작업을 못했잖아..이런!!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0. 11. 19. 22:49 Daddy's Diary

오늘은 선주가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는날..
임신 후 처음으로 멀리 가는 여행이기에, 나름 좀 불안함 감이 없진 않았다..

게다가 어젠 몸도 많이 무리한것 같았고, 소변볼때 약간의 혈흔이 보였다는 말에 더더욱 걱정이 앞섰었다. 게다가 변비 때문에 너무 걱정을 많이하고..

임신을 하면 호르몬 분비땜에 자연스럽게 변비가 생긴 다고는 하지만, 어찌 걱정을 안할수가 있을까?
선주는 '뱃속에서 설이가 엄마땜에 죽겠다고 하는거 아냐?' 하며 내심 변비 걱정을 많이 하길래 요구르트도 만들어서 한가득 냉장고에 넣어둔 참이었다.

다행히 어제 요구르트를 좀 먹이고 잤더니, 기존보다는 화장실 갔을때 좀 수얼 했나 보다.

출근때문에 서둘러 아침을 준비하고 워크샵 덕에 10시반까지 집 근처 쇼핑몰 앞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기에, 혈흔 관련해서 병원에 꼭 가보라고 했다.

임신 3개월 이내에는 아무리 단순한 진단이라도, 자연유산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료를 꼭 받아 보아야 한다고 했다.

회사 가는 지하철 안에서, 회사에 도착해서 혹시라도 귀찮아서 안갈까봐 몇번이고 당부를 했고, 선주도 필요성을 느꼈는지 일찌감치 나서서 산부인과에 가더라..

10시 즈음이 되자 선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행히 검사 결과는 아무 이상도 없고, 설이도 건강하게 많이 컸다며 신이나 있었다. 처음 검사할때 자궁경부암 검사 및 분비물 때문에 치료 했던 것때문에 그런거니 별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단다.

그래도 3개월 이내에는 조심 항상 또 조심 해야지.. ㅎ

하루종일 어제보다 더욱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화면가득 깜빡이는 메신저들.. 사내메신저가 있을때의 편함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순간이었다..

메신저 두개가 깜빡여 대니 정말 정신 없었고, 수시로 주고 받는 파일들은 점점 미궁속으로 서서히 사라져 가고.....

결국 어느정도 일은 마무리 되었고.. 다들 금요일이라고 일찍들 집으로 훌쩍, 약속이 있어서 훌쩍...

해야할 report도 있고, 집에 가도 선주도 없고 하니 저절로 집에 가고 싶다는 맘이 덜해지더라..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10시 넘어까지 일을 마무리 하고,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귀가..

막상 집에가서 뭘 할까 하는 걱정보다는 나름 멀리 여행을간 선주 걱정이 좀더 된다.. 전화를 해보니 임산부 특별열외로 워크샵 가서 실내에서 하루종일 잠만 잤다곤 하는데, 지금도 여전히 그냥 누워서 잔다고..(이럴 바에야 차라리 집에서 쉬라하지..)
그동안 줄었던 잠 오늘밤에 푹~~ 자고 낼 너무 피곤하지 않게 돌아왔음 좋겠네.. 진동심한 운송수단은 별로 좋지않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일 조카 돌잔치와 대학교 동아리의 10주년 행사에 갈때도 특석으로 기차를 예약 해놨다.

이럴때라도 특석을 타봐야지 어쩔..ㅎ
내일 블로깅은 특석에 앉아서 미리 ETCO로 밀린 Air개봉기부터 여러 모로 신혼여행 일기등을 좀 작성 해둬야 겠다 ㅎ

미리 아이폰 데이터 테더링을 신청해두고, 기차안에서좀 써야 하겠다....

posted by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