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ddy's Diary

2월 11일 KFC 비스켓

뜬구름 잡기 2011. 2. 11. 22:38
오늘 그간 준비하던 행사가 있던날..
시간에 맞춰 신촌으로 향했고, 기다리다 넘 추워서 잠시 들어가 간단하게 이른 저녁을 해결했다.

그리고 행사가 시작하고 오프닝 시스타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선주에게 노래도 들려줄겸 전화를 했고 먼저 저녁을 먹었단 말에 단단히 삐진듯 한 반응을 보이더라..

후반부 2AM 공연이 시작되고 다시 전화를 해보니 눈앞에 KFC 비스켓을 내놓기 전까지 풀지않으리라 고집을 피우기에 광고주 몰래 얼른 근처 매장을 찾아서 사다 주었더니 너무나 좋아하며 맛있게 먹더라.

그렇게 일찍 서로만족하는 저녁을 먹고나서, 침대속으로 들어가 각자책을 보았다 선주는 내가 사준 엄마가 읽어주는 태교동화. 나는 프루덴셜의 장기범LP님이 선물해준 나는 아버지 입니다 라는 책을..

HOYT 부자의 감동적인 이야기, 소화마기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수많은 마라톤과 철인삼종경기 그히고 달리기와 자전거로 미국 개륙을 횡단 했다고..

첫 달리기 시합 후 아들 릭이 아버지에게 했다는 말이 넘 뭉클하게 다가왔다. "아버지 전 이제 사는거 같아요" 정말 맘이 뭉클해지고 나도 설이에게 그럼 아버지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주말을 이용해 내친김에 다 읽어버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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