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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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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맘'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1.18 11월 13일 종합 검진
2010. 11. 18. 00:29 Daddy's Diary
월요일 선주회사 근처에서 단간히 힘신 검사만 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다닐 병원을 선택 해야했다.
선택의 기준은 다음과 같았다.

1. 집에서 가까운가? (나중에 갑작스런 출산에 도움이 될거 같고, 장거리 이동을 막기위해..)
2. 여 의사인가?(요즘은 많이 고려하는 요소. 아무래도 여자 입장에서 남자보단 여자가 편하니.)
3. 소아과병원도 같이 있나?(신생아에게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대처할 인력이 존재한다.)
4. 산후조리원이 같이 있나?(엄마의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전달 가능해서 후에 도움이 될것 같다고 한다.)
5. 주변 사람들의 평가(뭐니 뭐니 해도, 이게 가장 정확한것 아닌가?)

전 직장의 지인을 통해, 은평구 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Best3를 추천 받았는데, 그중 가장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골랐다.
물론, 위의 5가지 조합을 모두 만족 해 주는 그런 산부인과 였다.
(불광역과 역촌역 사이에, 대조시장 옆에 있는 은혜산부인과 라는곳이다.)

병원의 첫 느낌은 외관이 의외로 깨끗 하다는 것이다. 근처의 시장에는 낡은 건물들이 많은데, 내부는 무척 깔끔 했다.
그러나, 막상 들어서니 사람들은 부쩍 부쩍.. 역시 평이 좋은병원은 다른가??

접수를 해두고, 잠시 기다렸다 배정받은 담당의사 선생님에게로 갔다.
무척 인상좋고 친절하신 여의사 였고,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내 아이의 첫 심장소리를 들려 주었다.

불과 5일전 까지만 해도 거의 알아보기 힘든 아이였는데, 어느덧 많이 자라 있었다. 벌써 1.24cm라니!
(물론, 무척 작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에 올린사진과 지금의 사진을 비교해 보라! 엄청난 성장이다. 무려 심장이 뛰는 모습도 보인다니까!!)

정말, 내 아이다 하는 생각이 딱 뜨는 순간이었다..
그냥 사진으로 본 것과, 모니터로 보는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기분은 정말 천지 차이였다.

그러다 내 가슴이 뭉클해 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바로, 심장소리!!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무척 튼튼하다고 하다.
심장이 뛰는 간격도 매우 고르고 힘차게 뛴다며, 심장의 위치를 설명해 주는데 아.. 정말 아빠가 되었구나 하는 실감이 드는 순간이었다.
(사실 첫 검진때는 조그만 알아볼 수 없는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니 실감이 크게 나지 않았다..;;)

자궁경부암, 소변검사, 피검사 등등 산모를 위한 기본 검사를 마치고..별도의 전문적으로  상담만 해주는 간호사 분과 이런 저런 상담도 하고, 다음 진료를 11월27일로 정하고 돌아왔다.

돌아올때 꼭꼭 챙겨준 것들..
1. 산모수첩 : 아이 태아 사진과 간단 하게 일기를 쓸수있는 Must have 아이템
2. 아이 사진및 동영상 CD : 앞으로 찍는 사진과 영상을 모두 담아 준다고 한다... 오래오래 간직 할 수 있도록..(넘 조아 >,.<)
3. 임신확인서(?) : 이건 필수다! 무조건 받아와야 하는 서류, 해당 서류를 국민은행 혹은 우체국(?)에 가져다 제출하면 고운맘 카드라는걸 만들 수 있는데, 일 최대 4만원씩 총30만원을 쓸수 있다... 병원 올일도 많은데, 이런게 어디야! ㅎ 그나마 출산장려 정책중에 와닫는 부분이었다.

임신하면, 반드시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는데, 산모는 20주가 지나서 주사를 맞아야 좋다고 하더라..
나에게도 맞길 권했지만.. 다음에 기횔 봐서 맞기로 미루고 그냥 왔다.(물론, 절대 무서워서 그런건 아니다!)

병원을 나서며, 이제 정말 나도 아빠구나 하는 생각에 넘 콩닥 콩닥!

posted by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