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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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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08 12월 8일 사랑니..
  2. 2010.11.26 11월 26일 11월의 막지막 주말
2010. 12. 8. 22:05 Daddy's Diary
몇일전부터 왼쪽 어금니쪽이 조금씩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오늘들어 너무 나도 거슬렸다..

오후 되어서도 너무 거실리길래, 회사 근처에 있는 치과를 가 보았다..
엑스레이를 찍어 보고 내린결론은 사랑니!
그동안 왜이렇게 사랑니가 자라지 않나 내심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나에게도 그 사랑니가 문제가 되었다.. 하필이때...;

우선 사랑니가 아랫턱 때문에 다 자라나질 못하고 있고, 음식 찌꺼기 및 기타 등등의 이유로 염증이 생겨 잇몸이 많이 부은것!
그게 아픔의 원인이었던 거다.

병원의 처방은 우선, 염증을 내리기 위해 이빨 사이에 낀 치석제거를 하잔다..
(솔직히 이건 그냥 핑계 같다는 생각이.. 사랑니만 뽑으면 돈이 얼마 안되니까..;, 그래도 그전부터 스케일링을 한번 해야겠다 생각 해 오던 터라 스케일링을 하고 돌아왔다.)

내일오후에는 사랑니를 발치 하기로 했는데, 내심 친구녀석이 사랑니를뽑고 마취가 풀린뒤에 때굴 때굴 구르던 모습이 생각나며 걱정이 되기 시작 했다.. 여러 가지 정보를 인터넷으로 알아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충치가 심하다 보니 사랑니를 계속 방치하다 보면, 결국 나중에 치료비만 많이 발생할 것 같아 뽑기로 결정 하고 내일로 미루고 왔다..

사랑니가 자라면 사랑의 아픔을 안다고 했던가?? 그럼, 내사랑니는 앞으로 아빠가 되기 위한 고통을 겪는건가??

퇴근길에 선주는 만나 지하철을 타고오는데, 오늘도 선주는 노약자석에 앉아서 오고있었는데, 갑자기 '아가씨 좀 일어나!' 라고 뒤에서 어떤 사람이 소리치는게 아닌가?
뒤를 돌아보니 50~60대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분이 노약자석에서 엉거주춤 일어나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순간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나며 '임산부 에요!' 라고 큰소리로 대답 했더니 겸언쩍은지 다시 자리에 가서 앉더라..

임산부 가방걸이를 하고 있어도..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알아보지 못한다.
'왜 젊은 것이 앉아있어?' 라는 눈빛으로 압박을 주기위해 위아래로 째려보고는 있어도 '임산부 먼저'라는 양보를 권하는 메시지는 읽어볼 마음조차도 없는 것 같다.

좌섯에도 그따위 어설픈 마크 보다는 아예 이름을 바꿔야 할것 같다. 임산부 및 노약자석 이라고..
으례 노약자석이라고 하면 흔히들 늙은사람들, 신체적으로 불편한 사람이라고만 생각 해 버리는 것 같다. 또한 잘못된 예의범절이랄까? 지나치게 자신에게 양보만을 바라는 모습도 지하철에서는 너무나도 눈에 띈다..

만삭의 임산부가 서서 가더라도... 목발을 짚은 사람이 서있더라도.. 이제 막 머리가 히끗 히끗 해지는 아줌마들이, 완전 멋지게 차려입은 노년의 멋쟁이 신사분들이.. 항상 노약자석은 자기 전용이라는듯 행동한다..

방금이라고 관절이,, 허리가 부러질듯 힘든척 하는 그 사람들 중에, 지하철에 오를때 빈틈으로 노약자석이 비어있을때 달려드는 그 체력과 스피드는 어디서 나오는건지.. DJ DOC의 노래에서 처럼, 정말 칼루이스보다 빠른것 같이 파고들면서..

캐나다에 있을때의 대중교통 이용문화가 다시한번 떠오른다.. 붐비는 대중교통속에서도 그네들의 양보문화는 우리보다 뛰어나다.. 항상 어린아이를 가장 먼저 배려하고.. 환자, 임산부, 여자들을 먼저 배려하는 습관들! 혹시 나의 행동이 저 사람에게 방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배려와 먼저 사과하는 인사 습관들..(설사, 다른이의 실수로 부딛혔더라도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Sorry~) 점점 각박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불신과 배척.. 그리구 이기주의만 남아가는 모습들이 좀 안타깝다..;

대중교통속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나간것 같은데..; 정말,, 몇몇의 주변배려없이 자신만 생각하며 몰지각 하게 행동하는 몇몇사람들 때문에 더욱 각박해 지고, 그 피해가 다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건.. 생각치 않는건가?

무조건 임산부에게 양보 하라는건 아니다, 나도 물론 최대한 일반석에 자리가 나면 선주를 그쪽으로 유도하려고 애쓴다. 그리구, 보다 더욱 힘든 사람들을 배려하려고 애쓰고.. 딱 잠시만.. 행동하기전에 5초만 주위를 둘러본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다..

설이야! 아빠부터 항상 먼저 솔선수범해서 설이가 살아갈 세상은 그런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0. 11. 26. 23:50 Daddy's Diary
오늘은 새로산 청바지와 어항의 고장난 히터가 택배로 도착해서 겸사 겸사 끝나자 마자 집으로 왔다.
어항에 히터를 교체하고, 간단히 여과기 필터도 청소 해주고..

그러던중, 지칠대로 지친 선주가 도착했다..
몸이 너무 좋지 않아, 노약자석에 앉아서 오다가 엄청난 눈치를 받고 오느라 너무 억울 했다고..
엄연히 노약자석 인지라.. 노인, 장애인, 임산부, 환자 등이 앉을 수 있는데, 요즘 분위기는 노인들 이외에는 마치 앉으면 안되는냥.. 충분히 쌩쌩한 아줌마들도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냥 굴때가 있다..

임신을 겪은 사람들은 모두다 아는 임신초기의 안정을 취해야 함은.. 대중교통에서는 절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임신 초기니 배불러올리는 없고... 심지어 배가 남산만한 임사부가 서 있어도 아줌마들은 자신들의 지긋지긋한 무릎관절을 지키느라 정신이 없다...;; 뭐.. 지하철이 이정도니 버스는 말할것도 없다.. 얼마나 난폭하게 운전을 해대는지 멀쩡한 사람도 멀미를 할 정도이니..

정말 이럴때 마다 차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은데, 절대로 빚을 더 내가면서 차를 사고 싶은 맘은 너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집앞엔 주차할 공간도 없이 골목은 이미 주차장이 되어있다. 이럴때 화재라도 나면... 답이 없는거지..;

너무 힘들게 왔다며, 지칠대로 지친 선주는 자녁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입덧, 소화불량에 이은 또하나의 산이 찾아온것이다..;;
기분을 어찌 풀어줄지 몰라.. 우선 선주가 가장 좋아하는 잠을 선물 하고.. 밤이 늦어서야, 부랴 부랴 집안 정리를 좀 시작 했다. 겨울때문에 난방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에 어항을 둬야 할 것 같아 어항을 옮기다 보니 자연스레 TV장 하나가 침실로 올 수 밖에 없게 되어, 집의 가구배치가 대 이동을 시작 했다.

밤 10시가 넘어서 가구를 이리옮기고 저리옮기고 선정리를 전체 다시하고... 힘은 들었지만, 정말 배치는 잘 끝낸듯.. ㅎ
옆에서 지켜보던 선주도 정말 깔끔 하고 괜찮은것 같다며 대~~~~ 만족 해 주어서 다시한번 더 만족!! 만족!!

내일은 부모님이 김장김치를 싸가지고, 처음으로 우리 신혼집에 오시는날..
누군가 손님이 오셨을때를 대비한 가구 배치도 완료 되었고(그전엔 사람이 많아지면 차지할 공간이 너무 애매 했었다..;)

정신 없이 있다보니, 오늘 일기를 깜빡 할뻔 했는데, 다해이 이렇게 늦어지더라도 쓰게 되어 기분은 좋네..ㅎ

설아.. 엄마는 설이를 위해절대로 안정을취하고 싶은데, 아직 사회는 그리 호락 호락 하지 않구나..
다음주에 내가 대신 수령이 가능하다면, 선주가 찰 임산부 배지라도 구청으러 만들러 가야겠어! 임산부 뱃지를 차고 있으면 그래도 사람들이 배려를 해주려나? 아직 우리나라는 따듯 할테니까~^^
posted by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