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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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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김치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1.25 11월 25일 칼퇴 후 저녁준비.. 1
2010. 11. 25. 22:21 Daddy's Diary
간만에 좀 여유를 갖을거라 생각 했지만 생각보다 여유롭지 않았던 하루였다..;
갖가지 겹쳐들어오는 수정 사항들... 그래도 잠시 짬을 내서 선주와 통화를 해 보았다..

푸룬을 먹었는데, 하두 효과가 없다길래 표면에 있는 1회에 4~5개씩 하루 두번 먹어보기로 했었는데,
한번 시도 해 보니 효과가 아주 좋다며 서둘러 화잘실을 가길래 기분이 넘 좋아 바로 약국으로 달려가 푸룬 과 푸룬쥬스를 하나씩 사서 돌아왔다. 후에 또 다시 선주가 변비에 걸리면 바로 특약처방을 해야겠다..ㅎ

퇴근 후에 돌아와서도 화장실에서 한동안 머물다 나오는 선주의 얼굴을 보니, 매우 기분이 좋더라..ㅎ
설아! 너도 엄마가 속을 비워 주니 좋지??? 이제 독한 냄새 맞지 않아도 되니 오늘 밤은 푹 쉴 수 있을꺼야~^^ 이게 다 아빠 덕분이란 잊지 말아줘 ^^;

암튼 오늘은 가볍게 거의 칼퇴근을 하려는데, 때마침 선주가 전화해서 오늘 저녁 메뉴를 빠르게 골라 주었다.
오늘의 미션은 돼지고기 김치찜!!

퇴근 하자 마자 서둘러 달려와, 설겆이와 김치 찜을 하며 앞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새로운 시도로 김치찜을 만들어 보았다. 생각보다 선주가 빨리 집에 도착해서 배고픔을 참으며 기다리던 선주가 첫시식을 해 보자 마자 매우 맛있단다.

난항상 요리를 할때 간을 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그때 처음으로 맛을 보았는데.. 역시 일품이야!! ㅎㅎ
두꺼운 목살에 껍때기 까지 같이 넣어서 찜을 했는데, 양념이 가득 가득 벤 껍대기도 쫄깃 하고 너무 좋더군..^^;

오늘도 잊지 않고 요구르트를 먹이고, 간만에 둘이 앉아서 여유를 즐기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앞으로의일 사둔의 팔촌이 어쨌다더라 등등.. 캐나다에서 돌아온 이후 오랫만에 느껴본 이 여유로움...
설아! 네가 태어나기전 그리고 태어난 후에도 엄마 아빠는 최대한 이 여유로음을 너와 함께 즐길꺼야~ 이제 한 2cm쯤 되었으려나? 엄마 아빠는 오늘도 너를 그리며, 하루를 마무리 한단다..^^

블로깅을 하며, 자꾸 사진을 깜빡 깜빡 잊는데, 이제부턴 좀 챙겨야 겠다.. 글만 적으니 너무 삭막해...;;
posted by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