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Recent Trackback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수조히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1.26 11월 26일 11월의 막지막 주말
2010. 11. 26. 23:50 Daddy's Diary
오늘은 새로산 청바지와 어항의 고장난 히터가 택배로 도착해서 겸사 겸사 끝나자 마자 집으로 왔다.
어항에 히터를 교체하고, 간단히 여과기 필터도 청소 해주고..

그러던중, 지칠대로 지친 선주가 도착했다..
몸이 너무 좋지 않아, 노약자석에 앉아서 오다가 엄청난 눈치를 받고 오느라 너무 억울 했다고..
엄연히 노약자석 인지라.. 노인, 장애인, 임산부, 환자 등이 앉을 수 있는데, 요즘 분위기는 노인들 이외에는 마치 앉으면 안되는냥.. 충분히 쌩쌩한 아줌마들도 마치 자신들의 전유물인냥 굴때가 있다..

임신을 겪은 사람들은 모두다 아는 임신초기의 안정을 취해야 함은.. 대중교통에서는 절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임신 초기니 배불러올리는 없고... 심지어 배가 남산만한 임사부가 서 있어도 아줌마들은 자신들의 지긋지긋한 무릎관절을 지키느라 정신이 없다...;; 뭐.. 지하철이 이정도니 버스는 말할것도 없다.. 얼마나 난폭하게 운전을 해대는지 멀쩡한 사람도 멀미를 할 정도이니..

정말 이럴때 마다 차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은데, 절대로 빚을 더 내가면서 차를 사고 싶은 맘은 너무 들지 않는다..; 게다가 집앞엔 주차할 공간도 없이 골목은 이미 주차장이 되어있다. 이럴때 화재라도 나면... 답이 없는거지..;

너무 힘들게 왔다며, 지칠대로 지친 선주는 자녁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입덧, 소화불량에 이은 또하나의 산이 찾아온것이다..;;
기분을 어찌 풀어줄지 몰라.. 우선 선주가 가장 좋아하는 잠을 선물 하고.. 밤이 늦어서야, 부랴 부랴 집안 정리를 좀 시작 했다. 겨울때문에 난방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방에 어항을 둬야 할 것 같아 어항을 옮기다 보니 자연스레 TV장 하나가 침실로 올 수 밖에 없게 되어, 집의 가구배치가 대 이동을 시작 했다.

밤 10시가 넘어서 가구를 이리옮기고 저리옮기고 선정리를 전체 다시하고... 힘은 들었지만, 정말 배치는 잘 끝낸듯.. ㅎ
옆에서 지켜보던 선주도 정말 깔끔 하고 괜찮은것 같다며 대~~~~ 만족 해 주어서 다시한번 더 만족!! 만족!!

내일은 부모님이 김장김치를 싸가지고, 처음으로 우리 신혼집에 오시는날..
누군가 손님이 오셨을때를 대비한 가구 배치도 완료 되었고(그전엔 사람이 많아지면 차지할 공간이 너무 애매 했었다..;)

정신 없이 있다보니, 오늘 일기를 깜빡 할뻔 했는데, 다해이 이렇게 늦어지더라도 쓰게 되어 기분은 좋네..ㅎ

설아.. 엄마는 설이를 위해절대로 안정을취하고 싶은데, 아직 사회는 그리 호락 호락 하지 않구나..
다음주에 내가 대신 수령이 가능하다면, 선주가 찰 임산부 배지라도 구청으러 만들러 가야겠어! 임산부 뱃지를 차고 있으면 그래도 사람들이 배려를 해주려나? 아직 우리나라는 따듯 할테니까~^^
posted by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