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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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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맛집'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1.18 11월18일.. 어제완 또 다른하루.. 2
2010. 11. 18. 23:57 Daddy's Diary
이번주는 한주 한주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같다..
오늘 회사에서도, 프로젝트는 한건인데 너무 많은 사람들과 업체들이 관여되어있고..
게다가 Client는 Kick off 관계로 자리를 비우고.. 하루종일이 정신 없이 지나갔다.
(듀얼 모니터를 씀에도 불구하고, 창이 완전 빼곡할 정도로.. 한꺼번에 3~4명과 채팅도 하고,, 정말..;;)

기존에 좀 여유를 갖고 업무를 할때는,  메신저로 소소한 것들에 대해 대화도 종종하고 그랬는데.. 
저녁에 대한 것들,, 주말의 계획 등등.. 항상 연예하듯 조잘 조잘..

그런데, 요근래는 부부가 모두 정신이 없이 빠쁘게 지내다 보니 퇴근시간이 지나서야 서로 메신저로 퇴근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 이니 말이다..

오늘은 원래 AE들 끼리 모여서 갈비를 먹으러 가기러 했던날! 게다가 팀장님께서 쏘신다니 얼마나 좋은가??
기대 기대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항상 모든 일들은 모여서 왕창 터지는 법..!! 어떻게 오후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신 없는 오후가 지나가고, 겨우 겨우 정신을 차렸을때 밥때가 훨씬 지난 시간이었다.

선주는 어떻게 하고 있나 했더니... 사무실에 혼자 남아 업무정리에 바빠 야근이랜다..;
사무실에 새롭게 박스들이 잔뜩 들어왔는데, 냄새가 심해 밥도 굶고 있다길래..  갈비를 뒤로한채 냅다 신사역으로 달려갔다..

혼자 있다길래, 구경검 사무실 까지 올라갔는데.. 박스안에 들어있는 인쇄물의 잉크 냄새인건지..
멀쩡한 나도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독한 화학약품과도 같은 냄새가 나는데 그 러한 사무실 안에서 환기도 없이 일하고 있다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 모든걸 뒤로하고 고집을 부려 대리고 나온뒤.. 우선 시원한 공기를 마시게 했다..
그리좋지 않은 서울의 공기.. 그중에 차량많이 붐비는 신사역 일대의 공기가 그리 시원하게 느껴진건 거의 처음 같다..

피곤 하다고 투정 부리지만,억지로 라도 밥을 먹여야 겠기에 잠시 천천히 방황을 했고.. 이것 저것 뭘 먹을지고민 하다 남비집 이라는 선주가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는 곳으로 정했다..

신사역 새마을 식당에서 가로수길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있더라..
노바다야끼 건물 옆에 바로 붙어있어서 그런건지.. 인테리어 컨셉인건지.. 약간 노바다 야끼 스럽기도... 카페배네의 독특한 인테리어를 따라한듯 스럽긷 한.. 투박하면서도 정감드는 나무 의자와 식탁들..

이미 전에 와봤던 선주는 망설임 없이 음식을 주문하기 시작 했다. 평소엔 그러지도 않더니 내가 먹을 메뉴까지 척척!
잠시후 나온 음식의 맛은 뭐.. 만족 스러운 정도..! 하지만 간만에 넘 오고 싶었다던 선주는 너무나도 대만족을 하며 먹고 있었고,
이내 강제로라도 대리고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고집을 부려서 라도 아기엄마의 끼니는 꼭챙겨주고, 기분은 그때 그때 풀어주는게 최고 같다! ㅎ
몸은좀 피곤해도.. 힘없이 풀죽어 있던 모습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마음은 최고다! ㅎ

설아! 엄마 많이 괴롭히지 말고 얼른 자라거라~ ㅎ
설이의 태명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ㅋ (이거 계속 미루다가, 작명할때 같이 적는거 아닌가 몰라...;)

사진을 깜빡 찍지 않은게 참 아쉽게 느껴지네..;;
posted by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