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잡기의 잡소리 -ㅅ-a

아침부터 막내 며느리 아침을 챙기느라 분주 했던 엄마..
아들집에 집들이로 오셔서, 예정에 없었던 바삐 일만하다 보낸것 같아 죄송스러움이 앞섰다..

그래도 아침에 엄마곁을 지키며 배운 김치냉이국..

엄마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선주가 입덧없이 잘 먹기 때문에, 나도 내일 아침을 위해 오늘 저녁엔 김치냉이국을 끓여 보았다.

원래는 멸치국물에 해야하는데, 난 멸치를 너무 나도 싫어해서 쌀뜸물 받아 가스오 국시장국으로 대략 간을 하고 끓여보았다.
기존엔 몰랐을 번 했던 사실중 하나. 냉이국에는 냉이를 늦게 넣어야 맛이 있다고.. 너무 냉이가 끓여지면, 맛이 없으니까! ㅎ

맨 마지막을 위해, 미리 대쳐놓은 버섯과 냉이를 대기 시키고 한컷!

냉이를 넣고 잠시 끓이다가, 파를 넣고 마무리!!
내일 아침에 조금더 대펴서 먹기위해 파를 넣자마자 꺼놓고 놔두었지!! ㅎㅎ 선주가 맛있게 먹어줘야할텐데..
우후훗, 내일 아침은 춥고, 눈도오고 하니 든든하게 아침을 챙겨먹고 나가야지! ㅋ

그리고, 고대하던 저에 설이를 보던날..
아이폰으로 영상을 찍어 두었는데, 미쳐 올리지 못했었다..
발차기를 하고 손을 흔들며, 매우 건강 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우리 설이.. 아빠는 너무 반가 웠단다! ㅎ

(영상을 돌려서 넣는 기능이 없는건가...;; 원래 이렇게 눕혀진 영상이 아닌데 말이지..;;)
지난번 자궁경부암 검사를 했던 결과를 들었는데, 약간의 염증이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내심 걱정도 되긴 하지만, 너무 걱정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게 가장 중요할 듯 싶다.

다음주 부터는 3일동안 선주가 염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산부인과 가는건 항상 같이 가고 싶었기에 토요일만 갔었는데, 내일은 마무리 해야할 일들도 있고 해서 같이 가주기가 힘들게 되었으니 말이다..(집근처로 병원을 다니다 보니, 업무도중에 다녀와야 하는 일이 생기니 갑갑해 지긴 하더라..;)

뭐, 그리 심각하거나 한게 아닐테니 너무 걱정을 하진 않을꺼야! 항상 긍정적으로!!
뱃속의 설이는 건강하고 무럭 무럭 자라나고 있으니까! ㅋ

설이야! 엄마 치료할 동안 힘내구!! 우린 항상 네가 건강할거라 믿는다!^^
13일날은 다운증후군 검사가 있다고 하는데, 아빠는 우리 설이는 건강 할꺼라 생각해!! ㅎ
평일이긴 하지만, 이 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선주와 함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