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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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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8. 20:36 Daddy's Diary
어제 설이의 탄생의 기쁜과 함께 고민이 생겼다.
우리 설이가 지나치게 아빠 바보라는것.. 울아빠가 칠푼이라는 소리를 할정도로 설이가 태어난게 너무좋고 예쁘다며 자랑을 해대고 있던 딸바보 아빠에게, 설이는 아빠바보로 응수 했다.

서럽게 울다가도, 아빠만 다가가면 금세 그치고 눈을 멍뚱거리며 주변만 뚤레~ 뚤레~
장보님과 설이맘의 달램보다 아빠의 달램한번이면 울음을 뚝!! 아무래도 설이는 아빠바보 인가? 다른 사람이 달래어 보려고 하면 서럽게 울다가도 아빠가 다가가면 금세 그쳐 버리니깐..;

이런 아빠바보 설이에게도 크나큰 고비가 있었으니.. 새벽2시가 조금넘어 깨서 울기 시작하길래 기저귀를 갈아줬다.
그 전에 조금 살레를 했었는지 대변이 굳어서 잘 안닦이는곳도 있고, 어떤 곳은 또 잘 닦이기도 하고..
잘 닦아주고 재우려고 안아주고 있는데 갑자기 엉덩이 쪽에서 '푹~' 헛 !
이런 또..; 다시 기저기 갈고를 반복 1시간이 훌쩍 넘어버리더라.. 그러곤 잠을 잘 생각을 않는다..
피곤할테니 설이맘은 자라고 하고, 혼자서 얼싸안고 방안을 서성이는데 계속 눈은 더 초롱 초롱 해 지기만 하고 눕히면 다시울고, 안으면 초롱 초롱~ 그러다가  시간은 벌써 5시가 넘어가더라.. 그래서 참다 참다 포기하곤, 간호사 실에 help를 요청 했더니 좀 씻기면 괜찮아 질거라면 대리고 갔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한숨 푹 자고난 설이가 잠이든채로 방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1시간 여를 잘 잤다.

잠시 집에 들러 한숨자고 점심먹고 왔더니, 병실은 다시 폭풍이 쓸고 지나갔단다.. 아빠 없다고 씩씩대고 울고 있던 설이를 얼싸안고 잠시 병원을 산책하고 왔더니 또다시 세근 세근.. 한2시간여를 푹자더라.. 그 덕분에 설이맘과 장모님은 다시 낮잠모드..

병원에서 찍어주는 신생아 사진 촬영때문에 다시 평화가 깨졌다가, 다시 달래두면 모두가 다시 휴식..
정말이지 1시간 보채고 2시간 자고... 아빠 품에서만 있으려고 보채는 설이 땜에 큰일이네..

출산휴가가 짧아 내일부턴 출근인데, 설이가 하루종일 잘 놀 고 있을까 모르겠다..;
내일 퇴근하고 가 보면 하루종일 설이와 씨름한 설이맘은 지쳐있겠지??

내일부터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을 시작 하니, 설이맘의 몸도 더욱 빨리 회복 되겠지?
얼른 몸조리 끝내고, 모유수유도 익숙 해 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오길..

그나저나, 아직도 설이의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네.. 에고..

posted by 뜬구름 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