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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주절 주절.. 언젠간 하나만 집중할 날이 오겠지???
뜬구름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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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30. 22:53 Daddy's Diary
오늘은 조금 늦은 퇴근으로 9시가 다되어서야 병원에 도착 했다.
도착 해 보니, 설이맘이 유축기로 모유를 자고 있었다. 설이는 아빠가 온지도 모르고 쎄근 쎄근 잠을 자고 있었고..

결국 50ml를 다모은 다음에야, 내가 직접 설이를 깨워서 모유를 먹이기 시작 했다.
다시 바로 잠들까봐 놀아주면서 잠을 확 깨운다음에 모유를 먹여주기 시작했다.
정말 맛있고 신나게 모유를 먹던 설이가 갑자기 힘을...... 결국 큰일을 보고야 말았다.
그런데, 아 그런데, 기저귀 옆으로 새어나오기 시자 하더라..
2일돌안 별로 일을 보지 못하더니 한거번에 모두 해결 한 것이다. 덕분에 더욱 건강해진 것 같은 우리설이..
늦게 간 탓에 설이랑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부모님과 영상통화 한번 하고 다시 설이와 빠이빠이..

그래도 내일이면 금요일, 업무이후부터는 2일동안은 설이를 원없이 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된다~^^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9. 23:20 Daddy's Diary
퇴근 하자마자 바로 산부인과에  가보니, 설이가 모유를 먹고 있었다.
설이맘이 몇일동안 잘못 시도 한 탓에, 유두에 상처가 좀 신하다 그랬는데, 다행히도 따로 조금씩 먹이는거라 괜찮은 것 같다.
문제는 저녁을 먹고 체한듯한 설이맘 이었다. 배가 너무 아프다며 겔겔대고 있어 설이에게 너무 미안하단다..
설이를 잘 보살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것 같아 많이 아쉬운 것 같았다.
대신, 저녁이후 처방해준 소화제를 먹고 야식으로 나오는 호박죽을 먹고 나니 좀 기운을 차리더라..
그래서 10시정도에 다시 모유수유에 도전! 하지만, 설이가 이내 잠들어 버렸단다..

그래도 오늘 아빠가 달래준다고 금세 잠이 들어버리는 착한 설이..
그렇게 3시간여를 푹~~ 자더라.. ㅎ 역시 설이는 아빠만 있으면 너무나도 온순 해 진단말이야..
오늘은 설이맘을 보살피다 보니, 설이를 번갈아 뉘이는걸 깜빡해서 머리가 한쪽만 빨개졌더라.... 설이에겐 좀 미안하긴 했지만, 내일은 아빠가 꼭 잘 보살펴 줄께~~??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8. 20:36 Daddy's Diary
어제 설이의 탄생의 기쁜과 함께 고민이 생겼다.
우리 설이가 지나치게 아빠 바보라는것.. 울아빠가 칠푼이라는 소리를 할정도로 설이가 태어난게 너무좋고 예쁘다며 자랑을 해대고 있던 딸바보 아빠에게, 설이는 아빠바보로 응수 했다.

서럽게 울다가도, 아빠만 다가가면 금세 그치고 눈을 멍뚱거리며 주변만 뚤레~ 뚤레~
장보님과 설이맘의 달램보다 아빠의 달램한번이면 울음을 뚝!! 아무래도 설이는 아빠바보 인가? 다른 사람이 달래어 보려고 하면 서럽게 울다가도 아빠가 다가가면 금세 그쳐 버리니깐..;

이런 아빠바보 설이에게도 크나큰 고비가 있었으니.. 새벽2시가 조금넘어 깨서 울기 시작하길래 기저귀를 갈아줬다.
그 전에 조금 살레를 했었는지 대변이 굳어서 잘 안닦이는곳도 있고, 어떤 곳은 또 잘 닦이기도 하고..
잘 닦아주고 재우려고 안아주고 있는데 갑자기 엉덩이 쪽에서 '푹~' 헛 !
이런 또..; 다시 기저기 갈고를 반복 1시간이 훌쩍 넘어버리더라.. 그러곤 잠을 잘 생각을 않는다..
피곤할테니 설이맘은 자라고 하고, 혼자서 얼싸안고 방안을 서성이는데 계속 눈은 더 초롱 초롱 해 지기만 하고 눕히면 다시울고, 안으면 초롱 초롱~ 그러다가  시간은 벌써 5시가 넘어가더라.. 그래서 참다 참다 포기하곤, 간호사 실에 help를 요청 했더니 좀 씻기면 괜찮아 질거라면 대리고 갔다.
아침 7시가 조금 넘어, 한숨 푹 자고난 설이가 잠이든채로 방으로 돌아왔고, 그렇게 1시간 여를 잘 잤다.

잠시 집에 들러 한숨자고 점심먹고 왔더니, 병실은 다시 폭풍이 쓸고 지나갔단다.. 아빠 없다고 씩씩대고 울고 있던 설이를 얼싸안고 잠시 병원을 산책하고 왔더니 또다시 세근 세근.. 한2시간여를 푹자더라.. 그 덕분에 설이맘과 장모님은 다시 낮잠모드..

병원에서 찍어주는 신생아 사진 촬영때문에 다시 평화가 깨졌다가, 다시 달래두면 모두가 다시 휴식..
정말이지 1시간 보채고 2시간 자고... 아빠 품에서만 있으려고 보채는 설이 땜에 큰일이네..

출산휴가가 짧아 내일부턴 출근인데, 설이가 하루종일 잘 놀 고 있을까 모르겠다..;
내일 퇴근하고 가 보면 하루종일 설이와 씨름한 설이맘은 지쳐있겠지??

내일부터 산후조리원 프로그램을 시작 하니, 설이맘의 몸도 더욱 빨리 회복 되겠지?
얼른 몸조리 끝내고, 모유수유도 익숙 해 져서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오길..

그나저나, 아직도 설이의 이름을 지어주지 못했네.. 에고..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7. 22:06 Daddy's Diary
새벽녁부터 설이맘이 아프다며 뒤척이기 시작했다.
옆에 누워서 배운호흡법을 써가며 밤새 뒤척이다가, 방해될까바 그런지 옆방으로 가버리더라..
내심 그동안 들었던 내용들 때문에 그런지 막연하게 아직멀었다는 생각만 하며 잠을 이루었다.
아침을 먹고, 회사에 출근하며 괞히 태풍과 비가 오는데 힘들게 왔다 갔다 하지말고 조금 더 기다렸다 가보자고 하고선 회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해서 1시간쯤 흘렀을까??? 9시40분이 조금 넘어 갑자기 전화가 왔다..
설이맘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얼른 병원으로 온란다.. 벌써 6cm열렸다고.. (나중에 듣기론 너무 원망스러웠단다, 자긴 너무 아픈데, 게다가 병원에서 꽤 늦게 왔다고 했다며 억울 해 했다.)

회사에서 부랴 부랴 차비를 해서 출발했는데, 오늘따라 왜이리도 지하철은 느리기만 한지...;;
병원에 도착 해 보니, 벌써 설이맘은 출산대기실에 들어가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다. 장모님이 옆에서 도와주고 있었는데, 날 보더니 너무나도 원망스러워 하는 눈빛.. 그래도 중간중간에 오빠 머리를 잡으면좀 괜찮을 것 같다는 농담도 해 가며 잘 버텼다.

그렇게 병원에 온지 2시간여 만에 벌써 9cm까지 열렸는데, 문제는 양수가 터지지 않는 것..;
너무 힘들다 보니 설이맘은 그냥 터트려 달라고 해야겠다며, 포기하려는데 조금만 더 버텨보자며 최대한 만류하고 있었다.
의사선생님이 오시더니, 안되겠다고 그냥 양막을 치워서 양수가 터지게 해야겠단다..;; 그때!! 설이맘이 용감하게, 한번만 힘 줘보자고 했고, 그말에 동의하고 아래쪽에서 기다리던 의사쌤은 시원하게 양수세례를 받고..;; 바로 분만실로 향했다.
12시 20분에 분말실로 들어간 설이맘은 35분가의 혈투속에 설이를 건강하게 낳았다.

2011년 6월 27일 오전 12시45분 예정일 보다 2일 빨리, 세상에 설이가 태어났다!!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내가 손수 탯줄을 잘라 주었고,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모두가 함께 설이를 축복하며 기도 해 주었다. 병실이 여의치 않아 특실을 잡아 내려왔고, 조리원도 2일후 들어가긴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이 차 있단다..

여러가지 노하우들을 배워가며, 모자동실의 병실에서 설이와의 첫날밤을 준비하고 있다.
아빠가 어제 동화를 읽어주며 얼른 나오랬다고, 다음날 바로 나와버리더니..
장모님과 설이맘의 달램보다는 아빠의 달램에 금새 울음을 그치고, 아빠 품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설이..
설아!! 이제 아빠가 설이에게 예쁜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 뭐로 지어줘야 할까?? 정말 고민 많이 해야겠다~^^

설이맘은 나중에 태반제거 할때 출혈이 심했다더니 빈혈 때문에 고생했지만, 아주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고 이제좀 쉬려는지 잠을 청하고 있다. 나 역시 오늘은 좀 일찍 쉬고 싶은데, 설이가 도와주려나?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6. 22:15 Daddy's Diary
월욜날의 제안때문에 오늘은 회사에 다녀왔다.
평소 출근하는 것 처럼 갔다가 돌아오니 밤9시가 훌쩍 넘었고, 설이맘이 끓여준 된장찌게와 함께 저녁을 뚝딱 해치웠다.
 
그러곤, 비가와서 산책을 나갈 수 없기에 간만에 태교동화책을 읽어주기로 했다.
거의다 읽어서 아끼고 아껴두던 태교동화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 주었다. 언제 나올지 모를 일이기에, 우선 아빠가 읽어주는 편을 서둘러 다 읽어 주었으니, 이제 엄마가 읽어주는 편만 남은거네..ㅎ

설이가 아주 조그맣게 뱃속에 있을때 읽어주던 책을 꺼내어 다시 읽어주다 보니, 그동안의 시간이 무척이나 빨리 흘러간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막상 설이가 태어나면 밤낮으로 울어대는 통에 힘들거라곤 하지만 그것들도 설이가 뱃속에서 금방 자라서 곧 나올것 처럼 금방 지나가겠지? 그래서 눈망울을 초롱 초롱 빛내며 아빠~ 아빠~ 하며 애교도 떨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추가 하겠지?? 아~ 얼른 나왔음 좋겠다~ ㅎㅎ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5. 23:04 Daddy's Diary
오늘까지 결국 설이가 태어나지 않아, 태동검사겸 병원으로 향했다.
일 할 것들이 있어, 아침5시에 일어나 이런 저런일들을 하다가, 9시가 조금 넘어 병원으로 향했다.
비가와서 그런지, 많은 산모들이 일찌감치 와서 진료를 기다리고 있더라..

언제나 하는 소변검사, 초음파검사를 끝내고 한참을 기다려 겨우 태동검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태동검사는 하는데 30~40분이상 걸린단다..;; 물론 설이의 건강과 설이맘의 건강을 고루 체크하기 위함이라지만, 그래도 이건 해도 너무한거 아닌가??? 설상가상.. 설이는 청개구리 처럼 전혀 움직임 없이 얌전하기만 하고..;

결국 억지로 잠든 것 같은 설이를 깨우고 움직이게 해서 장장 50여분에 걸쳐서 태동검사를 끝냈다.
다행히 설이맘 과 설이모두 건강하다고 하고, 설이가 태어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중간에 기다리는 시간도 너무길고 해서, 미루고 미뤄오던 제대혈 신청도 완료 했고, 설이를 위한 미리 큰 보험을 하나 들어둔다는 생각으로 계약을 마쳤다. 나중에 출산 후에 아무이상 없이 제대혈이 보관되기를..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4. 22:24 Daddy's Diary
오늘부터 야근모드 돌입을 예상 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퇴근 했다.
각자 집에서 정리하고, 토요일까지 아이디어좀 모았다가 일욜날 정시 출근해서 모이기로 했다.
겸사 겸사 빨리 집에 오는 길에 케익과 무알콜 샴페인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누나 싸이에서 본 매형의 모습에서도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쯤은 아무런 이유없이 이런걸 사가지고 들어가고 싶었으니..
예상대로 설이맘은 너무나도 기뻐 했고, 도대체 무슨날이라서 그런지 처음엔 궁금 해 하는 듯 하다가 이내, 누나 싸이에서 봤던 모습을 떠올리며 바로 눈치를 채더라..
항상 여우같은 마누라가 될 꺼라고 호언 장담하더니 정말 여우같은 마누라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제 이번 주말이면, 설이가 태어나기 전 마지막 주말이 될 것 같다. 불행이도 그 주말에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다른건 못해주겠지만, 이제 내일 마지막으로 가야하는 진료를 위해 아침일찍 함께 병원에 가야겠다.

이제 설이도 10개월간의 뱃속에서의 답답함을 끝내고 곧 나오겠지?? 설이야~~ 언제나올꺼니??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4. 06:09 Daddy's Diary
급하게 진행되는 큰(?)제안을 준비하고 있어서 바쁜 요즘..
금욜밤의 늦은 야근을 위해서 일찌감치 집에와서 휴식을 취하기러 했다. 그러다 보니 일기도 안쓰고 잠들어버려서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적게 되었다.

설이맘의 배가 부쩍 아래로 내려왔다. 기존에 입으면 터질 것 같던 옷이 이제 어느정도 여유를 찾아가고 있다.
옆에서 보면 더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아래로 배가 내려와서 그런지 앞에서 봤을땐 더 들어간 느낌..;
이제 벌써 금요일이 되었고, 원래 예정일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요즘 바쁘다 보니 시간이 무척 빨리 지나가고 있어, 아직도 설이가 태어난다는 것에 대한 공감이 되고 있지 않다.
막상 설이가 태어난다는 연락을 받았을때 기분이 어떨지 아직도 모르겠다...; 정말 두근 두근 하겠지?? 막상 나온다고 하면 정말 정신 없을 것 같아..;;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2. 21:35 Daddy's Diary
오전부터 시작된 외근,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업무 처리건들..
정말 하루가 짧게 지나가고 있다. 그만큼 설이나 태어날 날 또한 바르게 다가오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 까지, 즉 주말까지 일을 해야 할 것 같은 스케쥴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보니, 설이가 태어날 날에대해서 걱정이 되기도 하다. 주말에 갑자기 태어나면 어쩔지.. 서둘러 대응을 해야 할 테니 말이다.

설이맘은 오늘도 집에서 설이를 기다리며,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있겠지?
설이가 집에 오면 나쁜 모기들로부터 지켜줄 유아용 모기장도 주문을 해 두었으니, 오늘쯤 도착을 할테고.. 그럼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나게 되는 것 같다.

어제도 늦게 끝나다 보니 설이맘과 운동을 가지 못했는데, 대신 설이맘은 장모님과 예비소집을 한번 하고 왔댄다..
갑자기 설이맘의 진통이 시작되면 장모님과 둘이서 병원까지 갈 경로를 쭉 돌고 왔다는데..
참 집에서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우리 설이가 나와서 보다 더 귀엽게 까불 까불 해 주겟지???

posted by 뜬구름 잡기
2011. 6. 21. 22:59 Daddy's Diary
간만에 퇴근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오늘 저녁운동은 설이맘과 장모님과 둘이서 했단다.
그리고 퇴근하고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마중까지 나와 주니 너무 좋더라..

점점 잦은 진통도 있고 배도 더 많이 나오는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오히려 다리에 붓기는 더더욱 빠져가고 있다.
호박죽과 수박 그리고 나의 애정넘치는 맛사지 덕분분일까? 다리가 퉁퉁 부어있던게 많이 빠진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만족 스럽더라..

요즘엔 수시로 배가 아프다고 하니 이제 정말 때가 다가온 것 같고, 마지막 몸조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설이야~ 그 뱃속에서 답답하지?? 엄마도 맨날 설이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원빌고 있으니, 얼른 나오렴~
 
posted by 뜬구름 잡기